이영표(아인트호벤)가 네덜란드 프로축구(에레디비지에)에서 랭킹 5위의 정상급 선수라는 평가가 나왔다.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풋발 인터내셔널'이 22일(한국시간) 발표한 2004~2005 정규시즌 클라스멘트(Klassementen) 랭킹 4월 중간집계 결과 이영표는 1백61.5점으로 멘데스 실바(JC 로다)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클라스멘트 랭킹이란 네덜란드 18개 구단 총 4백여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 경기 가운데 최소 45분 이상 뛴 경기에서 얻은 평점을 합산해 매긴 순위다. 이영표 박지성의 팀 동료 마르크 반 봄멜이 1백71.5점을 받아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지켰다. 한편 이영표는 지난주 결승골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공로로 이 잡지가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풋발 인터내셔널은 "이영표가 지난주 빌렘Ⅱ와의 원정경기에서 왼쪽 수비수로 풀타임 출장해 좋은 수비를 선보이면서 호베르트의 결승골에 기여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