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타자 추신수(23)가 드디어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는 21일(한국시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시애틀 산하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를 승격시키고 내야수 스캇 스피지오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 진출 5년째인 추신수는 2002년 최희섭(LA 다저스)에 이어 한국인 타자로는 사상 두번째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추신수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20타수 7안타로 0.350에 10타점으로 맹타를 과시해 올 시즌 중반 빅리그 승격이 유력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