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 3부리그 소속 님이 1부리그 프로팀들을 연파하고 프랑스컵대회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님은 21일(한국시간) 열린 1부리그 소쇼와의 대회 8강전 홈 경기에서 연장 14분 마티아 베르샤브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4-3으로 승리했다. 후반 27분까지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님은 엔자 야미시, 므와세 칸데가 막판 연속골을 뿜어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이로써 님은 대회 64강전부터 8강전까지 1부리그 4팀을 연속으로 격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반면 4부리그 불로뉴 쉬르 메르는 1부리그 강호 오세르와의 8강전에서 후반 30분 뱅상 에우망이 선제골을 터뜨려 '칼레의 기적'을 재현하는 듯했지만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한 뒤 연장 8분 루이지 피에로니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날 열린 이스라엘 스테이트컵(FA컵) 8강전에서도 3부리그 하포엘 아쉬켈론이 이스라엘 프리미어리그의 브네이 예후다를 3-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