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귀국설이 나돌았던 프로농구 특급용병 찰스 민렌드(31.전주 KCC)가 남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뛴다. KCC 농구단의 김광 과장은 " 지난 7일 처조부상을 당한 민렌드가 11일 출국하려고 했다. 하지만 어제 저녁 협상을 통해 최종 잔류키로 합의를 봤다"고 12일 말했다. 김 과장은 "어제 경기를 극적으로 이긴 것이 민렌드의 마음을 바꾼 것 같다. 민 렌드 없이 12일 열리는 4차전을 치를 수는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최우수용병인 민렌드는 `이-승-원(이상민,추승균,조성원) 트리오'와 함께 지난해 챔프전 우승을 일군 KCC의 주축이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