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곧추세운 방망이를 앞세워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이승엽은 10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홈경기에 좌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출장,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안타 1개를 때리는 등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 제외된 뒤 대타로 나서 2타수 2안타를맹타 시위를 벌인 데 이은 2경기 연속 안타. 이승엽은 그러나 타율이 종전 0.348에서 0.333(27타수 9안타)으로 떨어졌다. 상대 선발투수로 우완 가네무라 사토루가 등판하면서 선발출장한 좌타자 이승엽은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내야플라이, 4회 1사 후 3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0-1로 뒤진 7회 베니 아그베아니가 2루타로 출루한 뒤 3번째 타석에 올라 가네무라와 다시 마주한 이승엽은 볼카운트를 1-3로 유리하게 이끈 뒤 원바운드로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매트 프랑코의 중전안타와 하시모토의 적시 2타점 2루타가 이어지면서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고 롯데는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승엽은 팀이 4-1로 앞선 8회 무사 2루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롯데는 이마에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보태 5-1 승리를 낚았다. 한편 이날 승리로 쾌조의 5연승을 달린 롯데는 퍼시픽리그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