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2:11
수정2006.04.02 22:15
경희대와 경성대가 2005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전준결승전에서 각각 1-0 완봉승을 거두고 결승에서 맞붙게됐다.
경희대는 7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박현준과 김이슬, 박정규가 6안타 무실점으로 철벽 계투하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희대는 지난 95년 이 대회 우승 이후 10년만에 타이틀 탈환을 앞두게 됐다.
경희대는 0의 행진을 벌이던 6회 무사 1,3루에서 이성준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고려대는 9회말 2사 1,2루에서 터진 유병조의 우전안타 때 홈으로 쇄도하던 김용의가 애매한 판정으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앞서 열린 준결승 경기에서 경성대는 8⅓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투수 김기표의 위력투를 앞세워 동의대를 1-0으로 이겼다.
경성대는 3회말 상대 선발투수 윤세원에게서 김강석-이지완-전빈수가 3연속 안타를 뽑아내 미리 1점을 얻었고 김기표와 마무리로 나온 장원삼의 호투로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경희대와 경성대는 8일 오후 2시 동대문구장에서 춘계리그 우승컵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