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육을 빛낸 올림픽 영웅에게 배워보세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종인)이 두 달에 한번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강사로 초빙하는 `올림픽 영웅과 함께 하는 체험 스포츠교실'이 열린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때 남자 마라톤에서 감격의 금메달을 딴 `몬주익의 영웅'황영조 체육공단 마라톤팀 감독이 스포츠교실 스타트를 끊는다. 황 감독은 다음 달 23일 낮 2시부터 서울올림픽기념관 세미나실에서 80명의 수강생을 상대로 마라톤의 좋은 점과 달리기 때 주의사항 등 간단한 이론교육을 한다. 수강생들도 이론교육을 받은 후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올림픽공원 내 광장과 산책로를 직접 달리며 마라톤을 체험한다. 6월에는 2004아테네올림픽 때 태권도 남자 84㎏이상급 결승에서 시원한 돌려차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문대성 동아대 태권도부 감독이 금빛 발차기를 선보인다. 또 8월에는 94년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금메달에 빛나는채지훈 대한빙상연맹 경기이사가 강사로 나선다. 이후 스포츠교실 강사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아테네올림픽 때 만리장성을 허물고16년 만에 금메달 쾌거를 이룬 `탁구영웅' 유승민(삼성생명)과 아테네올림픽 유도남자 73㎏급에서 시원한 한판 행진으로 금메달을 메친 이원희(KRA) 등이 초빙될 예정이다. 수강생은 선착순 모집하며 신청 문의는 체육공단 인터넷 홈페이지(www.88som.or.kr)나 전화(☎410-1241)로 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