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부자구단 첼시가 반세기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가시권에 뒀다. 첼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시즌 30차전에서 프랭크 람파드, 조 콜, 마테야 케즈만(2골)의 연속골로 4-1 대승을 거두고 선두를 질주했다. 24승5무1패(승점 77)가 된 첼시는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6)와 승점 10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해 우승 안정권에 진입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도 루도비치 지울리의 결승골로 데포르티보 라코루냐를 1-0으로 꺾고 승점 68(21승5무3패)을 기록,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4)와의격차를 승점 14점 차이로 크게 벌렸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유벤투스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결승골로 레지나를1-0으로 누르고 승점 66을 마크해 AC밀란(승점 63)을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루시우, 클라우디오 피사로, 미하엘 발라크의 득점포를 묶어 한자 로스토크를 3-1로 제압, 샬케04를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를 탈환했다. 이밖에 네덜란드 프로축구(에레디비지에) 2위 AZ알크마르는 비테세를 3-0으로격파, 리그 선두 PSV에인트호벤을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박지성-이영표가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출격하는 에인트호벤은 20일저녁 8시30분 아약스와 원정 라이벌전을 치른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