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 로베르 피레스와 함께 `무기고' 아스날의 공격 3인방 중 한 명인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22)가 `지구방위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레예스는 1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다면 영광이다. 구단도 내게 관심이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고 스페인 스포츠지 마르카를 인용,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했다. 지난 2003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에서 잉글랜드의 아스날로 이적한 레예스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56경기에 출전, 15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정규 시즌에서는 7골 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한편 앙리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진출 실패 후 "아스날이토튼햄이나 버밍엄시티보다 돈을 덜 쓴다"고 완곡하게 불만을 표출했었고, 레알 마드리드도 최근 부진한 팀 성적에 실망, 선수들의 대폭적인 물갈이를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