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낭자' 김영옥(우리은행)이 생애 처음으로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은 김영옥이 2005겨울리그 정규시즌 부문별 시상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투표 56표 가운데 44표를 얻어 MVP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에서 뛰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으로 적을 옮긴 김영옥이 정규시즌 MVP의 영예를 안기는 처음이다. 김영옥은 경기당 평균 12.6점(10위), 5어시스트(2위), 1.9가로채기(4위)를 올리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한국 무대에서 뛴 앨레나 비어드는 외국인선수로,7년간의 대만 활동을 접고 국내 무대에 돌아온 정진경(이상 신세계)은 신인선수로각각 뽑혔고 우수후보상(식스맨상)은 최윤아(신한은행)에 돌아갔다. '베스트 5'에는 김영옥과 함께 김지윤(금호생명), 변연하(삼성생명), 정선민,신정자(이상 국민은행)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통계에 의한 주요 부문별 시상자는 득점상 비어드(544점), 리바운드상겐트(307개.신한은행), 어시스트상 김지윤(130개), 3점상 티즐리(63개.국민은행),스틸상 이미선(59개.삼성생명), 블록상 이종애(35개.우리은행)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