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계체전 남일반부 3관왕에 올랐던 김형철(24.강원랜드)이 '맞수' 강민혁(24.용평리조트)을 제치고 남일반부 스키 알파인 슈퍼대회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형철은 24일 펼쳐진 제86회 동계체전 남일반부 슈퍼대회전 결승에서 1분3초27로 결승선을 통과해 강민혁(1분3초46)과 허승욱(33.지산리조트.1분3초47)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지난해 동계체전 남일반부에서 3관왕을 차지했던 김형철은 올해 처음 일반부로 출전한 지난해 동계체전 4관왕이자 MVP인 강민혁을 제치고 올해 4관왕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날 한국체육대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일반부 1,500m에서는 김량희(안양시)가 2분55초080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대학부 1,500m에서는 동계유니버시아드 전관왕에 빛나는 여자 '에이스' 최은경(한국체대)이 2분33초680의 기록으로 다시 한번 여자대학부 1인자임을 과시했다. 강원도 도립바이애슬론장에서 펼쳐진 남자일반부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10㎞에서는 이인복(경기도연맹)이 28분26초8로 한경희(평창군청)을 1분30여초차로 제치고 가볍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역대 최대인원인 총 3천362명이 참가한 제86회 동계체전은 이날 오후 3시 신임 김정길 대한체육회장과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김진선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용평=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