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이 7연승을 거두면서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17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2005 겨울리그에서 광주 신세계를 80-61로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12승4패로 공동 2위인 천안 국민은행 및 수원 삼성생명(8승8패)과 4게임차로 앞서 앞으로 남은 4경기중 1경기만 이기면 2003년 겨울리그 이후 2년만에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1쿼터를 20-22로 뒤지던 우리은행은 이후 수비의 집중력을 높이는 전략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우리은행은 2쿼터에서 이종애(13점.9리바운드.3블록슛) 등이 3개의 블록슛과 3개의 가로채기를 성공시키며 신세계를 4점으로 꽁꽁 묶고 16점을 터뜨려 36-26으로앞섰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김계령(15점.10리바운드)이 분주히 움직이는 가운데 김은혜(18점)가 3점슛 2개를 림에 꽂으며 기세를 올려 57-41로 점수 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신세계는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신혜인(11점.4리바운드)이 좌중간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53-61로 8점차까지 쫓아왔으나 리바운드와 골밑 슛을 독점한 이종애의 활약에 눌려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21일 은행 라이벌인 국민은행과 천안에서 원정 경기를 통해 우승의 향배를 최종 결정짓는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