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규혁(춘천시청)이 2004-2005 국제빙상연맹(ISU) 제7차 월드컵에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4차 월드컵 1,000m 1위의 기염을 토했던 이규혁은 13일(한국시간) 독일 엘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1차 레이스에서 35초79를 기록하며 1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500m 우승컵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했던 `빙속의 제왕'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 35초20)이 차지했다. 이규혁은 1,000m에서도 1분13초55의 기록으로 19위로 밀렸다. 또 올해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주니어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한국 여자빙속의`기대주' 이상화(휘경여고)는 디비전A에 나섰으나 500m 17위(38초90)와 1,000m 16위(1분18초64)에 각각 랭크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