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주포' 팀 던컨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샌안토니오는 9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04-2005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토니 파커가 20점을 뽑고 백업 요원인 라쇼 네스테로비치가 15점, 8리바운드로 펄펄날아 샬럿 밥캐츠를 104-85로 눌렀다. 샌안토니오는 이로써 5연승속에 39승 10패를 기록, 승률 1위(0.796)를 지켰다. 샌안토니오는 던컨이 전날 연습도중 오른쪽 발목을 삐어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으나 주전으로 나온 슬로베니아 출신의 거구(213cm) 네스테로비치가 던컨의 공백을너끈히 메워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감독 추천 케이스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된 마누 지노빌리도 12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던컨은 10일 워싱턴 위저즈전에도 결장할 예정이나 큰 부상은 아니어서 오는 21일 열리는 올스타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