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센터' 샤킬 오닐(마이애미 히트)과 `농구천재'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오닐은 4일(한국시간)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어리나에서 열린 2004-2005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 33분간 출전해 강력한 포스트 플레이로 26득점, 12리바운드로 소속팀의 100-88 승리에 수훈갑이 됐다. 동부콘퍼런스 1위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34승14패를 기록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28승18패)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고 클리블랜드는 26승19패로 4위로 밀려났다. 마이애미의 반 건디 감독이 이끄는 동부콘퍼런스 올스타 선발 선수로 함께 뽑힌센터 오닐과 가드 제임스는 이날 비록 적수로 코트에 만났지만 신들린 플레이로 올시즌 올스타전 맹활약을 예고했다. 오닐은 문전을 버티며 12개 리바운드를 낚아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은 반면 역대 두번째 최연소 올스타 제임스는 현란한 드리블을 이용한 개인기로 내외곽을 넘나들며 31득점, 10어시스트로 득점포를 과시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의 여신은 오닐의 골밑슛에 에디 존스(22득점)과 드웨인 웨이드(20득점)의 지원 사격이 돋보인 마이애미를 향해 웃었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 제임스의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28-24로앞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2쿼터 36-37에서 오닐의 화끈한 슬램덩크에 이어 키안 둘림의 레이업슛으로 40-37로 역전에 성공했고 3쿼터에는 오닐이 덩크슛 묘기만 2차례선보인데 힘입어 점수 차를 77-69까지 벌렸다. 마이애미는 4쿼터 8분30초를 남기고 제임스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해 77-76까지쫓겼지만 오닐이 다시 덩크슛을 림에 꽂아 79-76으로 달아났고 제임스는 종료 56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이미 98-88로 승부가 기운 뒤였다. ◇4일 전적 마이애미 100-88 클리블랜드 LA클리퍼스 106-103 멤피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