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에인트호벤)이 암스텔컵(FA컵)에서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박지성은 26일(한국시간) 열린 2부리그 FC 볼렌담과의 암스텔컵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4분 다마커스 비즐리가 왼쪽 코너에서 올려준 볼을 오른발로 차 넣어 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22일 네덜란드 정규리그 AZ 알크마르전에서 골맛을 본 지 다섯달만에전해진 골 소식. 박지성은 또 후반 3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영표가 밀어준 볼을 발끝으로 살짝 올렸으나 골 포스트를 살짝 넘어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7분 베네고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에인트호벤은 박지성의 추가골과후반 터진 반 봄멜의 연속골에 힘입어 4-0으로 승리, 암스텔컵 8강에 안착했다. 한편 이영표도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출장해 전.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뛰며무실점 방어에 한몫을 했다. thasilverkiwi@hotmail.com (헤이그=연합뉴스) 김나라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