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팡테리블' 고종수(27.전남)가 지난해 10월 프로축구 수원 삼성에서 임의탈퇴 공시를 받은 지 3개월여만에 첫 팀훈련에 나섰다.

지난 12일 수원에서 전남 드래곤즈로 트레이드 된 고종수는 16일 시작된 전남의동계훈련에 참가한 뒤 17일 첫 공식 팀훈련에 돌입했다.

고종수는 지난해 10월 수원에서 임의탈퇴 공시를 받은 뒤 그동안 청계산과 한강둔치 등에서 개인훈련을 해왔다.

전남 최진한 수석코치는 17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오전훈련이 끝난 뒤 "16일오후에 팀에 합류한 뒤 고종수 혼자서 웨이트트레이닝에 나설 정도로 재기에 강한의욕을 보이고 있다"면서 "생각보다 그렇게 살이 찐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 코치는 그러나 "아직 완전한 몸상태가 아니여서 동계훈련을 통해 몸을 더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32명의 선수들이 소집된 가운데 실시된 전남의 첫 훈련에서 고종수는 스트레칭과 러닝, 볼뺏기 등의 간단한 훈련을 소화했다.

전남은 이날 오후 선수별 체력테스트를 통해 선수별 몸상태를 체크한다는 방침이다.

최 코치는 "오랜만에 팀훈련을 실시했지만 훈련에 임하는 자세는 좋아 보였다"며 "앞으로 코칭스태프들도 고종수의 재기에 많은 도움을 줄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종수와 함께 수원에서 트레이드된 조병국도 함께 훈련에 나섰지만 조만간 일본으로 건너가 어깨탈구 부상에 대한 치료를 받을 계획이다.

이에 대해 최 코치는 "일본에 가서 정밀진찰을 받은 뒤 수술여부를 결정하게 될것"이라며 "재활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팀의 최고참인 김태영도 16일 고질적인 오른쪽 무릎 부상치료를 위해 독일 쾰른의 재활클리닉으로 출국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은 이날 오전 감독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련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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