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규혁(춘천시청)이 2004-2005 국제빙상연맹(ISU) 제6차 월드컵에서 10위 내 진입에 성공했다. 4차 월드컵 1,000m 1위의 기염을 토했던 이규혁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막을 내린 남자 1,000m 디비전A(1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1분08초98을 기록하며 9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규혁은 앞선 1차 레이스에서는 15위(1분09초73)에 그쳤다. 이규혁은 또 최단거리인 500m에서도 9위(35초22)로 골인, 두 종목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500m 우승컵은 미국의 조이 첵(34초81)이 가져갔고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했던 `빙속의 제왕'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은 4위(34초97)로 밀렸다. 또 한국 여자 빙속의 `기대주' 이상화(휘경여고)도 디비전A 500m 10위(38초57)와 1,000m 11위(1분17초20)에 각각 랭크돼 가능성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