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리그 정규리그 득점왕인 브라질 용병 모따가 전남 드래곤즈의 구애를 뿌리치고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의 유니폼을입었다. 리스본 구단은 전남에서 뛰었던 모따를 1년 계약(3년 연장 가능)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고 프랑스 AFP 통신이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전남측은 14골로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쥔 모따의 파괴력을 인정,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연말부터 접촉해 왔으나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정무 전남 감독은 "구단에서는 붙잡는다는 방침이었으나 본인이 다른 리그를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쉬운 점은 없지 않지만 K리그 득점왕 출신인 만큼 다른곳에서도 활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리스본은 승점 31로 포르투갈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