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 유상철(34)의 프로축구 K리그 'U턴'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유상철의 에이전트인 프라임스포츠의 고형상 부사장은 14일 "오늘이나 내일쯤 울산 현대측과 첫 만남을 가지기로 했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연봉에 대한 얘기를나누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고 부사장은 이어 "이번 협상에서는 유상철의 연봉문제보다는 앞으로 앞으로 2-3년간 정도 밖에 현역생활을 할 수 없는 만큼 현역 은퇴 이후의 진로문제에 더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남 드래곤즈가 황선홍 코치의 현역 은퇴 이후 해외 축구유학 비용을 부담하고향후 지도자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해준 것과 같은 조건을 울산측에 요구하겠다는 것. 하지만 아직까지 J리그 3-4개팀과 계속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서 K리그복귀를 확정짓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게 에이전트측 설명이다. 프라임스포츠측은 "15일까지 J리그 구단들에게 최종결론을 내려달라고 한 상태"라며 "일본 쪽이 완전히 불발되면 국내복귀를 할 수 밖에 없고 '울산맨'의 이미지가 굳어져 있는 만큼 울산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측의 한 관계자도 "유상철을 영입한다는 구단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거들었다. 한편 유상철은 지난해 12월말 조용히 귀국해 가족들과 함께 국내에서 지내면서 J리그 구단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