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프로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A3 챔피언스컵2005'가 다음달 13일부터 제주에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우승팀 수원 삼성과 준우승팀 포항 스틸러스, 일본 J리그 우승팀 요코하마 마리노스,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 선전 젠리바오 등 4개 클럽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가 2월13∼19일 개최된다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J리그와 수퍼리그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대회 개막전은 2월13일 오후 1시30분 포항과 요코하마의 경기로 펼쳐지고 같은날 오후 4시 수원과 선전의 대결이 열린다. 선전 젠리바오는 수원의 차범근 감독이 중국 프로무대 사령탑으로 데뷔했던 98,99년 시즌 이끌었던 팀(당시 선전 핑안)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어 2월16일에는 요코하마-선전, 수원-포항전이 열리고 2월19일 수원-요코하마,포항-선전의 대결로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우승팀에는 40만달러, 준우승팀에 20만달러의 상금이 돌아간다. 역대 대회 우승팀은 2003년에는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지난해에는 성남 일화였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