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첩의 히어로' 이민성(32.포항 스틸러스)이 FC 서울에 입단했다. 프로축구 FC 서울은 12일 자유계약(FA) 선수로 나와있던 베테랑 수비수 이민성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날부터 경남 진주에서 실시하는 팀 동계훈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182㎝, 78㎏의 체격을 지닌 이민성은 아주대를 나온 뒤 96년 부산에 입단해 5시즌을 소화하고 2003년 포항으로 옮겨 지난해 포항의 전기리그 우승에 한몫했다. 98년 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예선 일본과의 원정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스타덤에 오른 이민성은 K리그 통산 160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올렸고 대표팀 A매치에는 66경기에 나와 2골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