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7년부터 K2리그가 프로축구 2부리그로 거듭나도록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이계호 한국실업축구연맹 신임 회장이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취임식을갖고 실업축구 K2리그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올해부터 K2리그를 세미프로로 한단계 도약시키고자 한다"며 "또 지방 중소도시를 연고지로 하는 신생팀 창단을 유도하고 프로화 전환을위한 제도 개선을 이뤄낸 뒤 2007년부터 프로리그 2부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2리그가 프로 2부리그로 편입되면 K리그 하위팀과 K2리그 상위팀 간의 '업-다운 시스템'이 구축돼 국내 프로축구가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신임 회장은 의학박사 출신으로 현재 생명과학기업 STC 그룹 CEO를 맡고 있으며 2002년 월드컵 유치 범국민 엽서보내기운동 추진위원장 등을 지내며 축구계와인연을 맺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