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구단' AC밀란이통산 18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디펜딩챔피언' AC밀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레체와의 시즌 17차전이자 후반기리그 개막전에서 아르헨티나 출신의 특급 스트라이커 에르난 크레스포의 해트트릭 '원맨쇼'을 앞세워 5-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11경기 연속무패(7승4무)를 기록한 AC밀란(11승5무1패.승점 38)은이날 파르마와 1-1로 비긴 유벤투스(12승4무1패.승점 40)를 승점 2점차로 압박하며선두탈환의 고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전반 23분 카카의 크로스를 가볍게 차넣으며 '해트트릭'의 서막을 알린 크레스포는 전반 36분 카카와 또 호흡을 맞춰 두 번째 골을 뽑아낸뒤 후반 12분 팀의 네번째 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AC밀란은 '올해의 유럽 축구선수'로 뽑혔던 '득점기계' 셰브첸코와 토마손이 후반 5분과 종료직전에 골을 추가하며 막판 추격전에 나선 레체를 따돌리고 5-2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유벤투스는 이날 파라마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9분 스웨덴 출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골로 승리를 낙관했지만 후반 41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1-1로비겨 박빙의 1위를 지켜냈다. '로마더비'로 관심을 끈 라치오-로마전에서 라치오의 카니오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라치오는 지난 2000년 3월 이후 11경기만에 '로마더비'에서 첫 승리하는 기쁨을맛봤다. 이밖에 삼프도리아는 우디네세를 2-0으로 꺾었고,인터밀란 역시 리보르노를 2-0으로 물리쳐 선두권 진입의 청신호를 알렸다. 한편 '꼴찌' 아탈란타는 피오렌티나를 1-0으로 꺾고 올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이날 유벤투스와 비긴 파르마(승점 13)에 승점 3점차로 다가서 '꼴찌탈출'에 대한기대감을 높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rn90@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