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을 바꿔 단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종전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인 투수 김선우(28)가 첫 아이를얻었다.


김선우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엠크레스의 김민석 대표는 5일 "김선우 선수의 아내 강수연씨가 미국 올랜도에서 4일(현지시간) 오전 8시57분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아이는 몸무게가 3.5㎏이고 예정일보다 10일 정도 일찍 나왔다.


김민석 대표는 "김선우 선수가 팀 연고지를 워싱턴으로 옮기면서 새 집으로 이사하고 2세도 얻은 만큼 새로운 각오로 시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후 연봉조정 신청자격을 얻는 김선우는 지난 시즌 후반기 보여준 모습을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준다면 팀의 선발로테이션 진입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달 전부터 훈련을 시작한 김선우는 날씨가 따뜻해 피칭을 곧 시작한다.


한편 김선우는 지난해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4승6패에 방어율 4.58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