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프리미어리그) '빅3' 첼시와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해 벽두 나란히 승전고를 울리며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50년만의 리그 우승을 노리는 첼시는 2일 새벽(한국시간) 전통의 강호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종료 10분 전 터진 조 콜의 논스톱 중거리포에 힘입어 1-0 승리를거두고 승점 52로 여유있는 선두를 질주했다. '무기고' 아스날은 찰튼을 3-1로 꺾고 승점 47을 마크해 첼시를 추격했다. 아스날의 스웨덴 출신 공격수 프레데릭 융베리는 모처럼 2골을 몰아치며 승리의수훈갑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대런 플레처와 라이언 긱스의 연속골로 미들스버러를 2-0으로 꺾고 승점 43으로 3위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초반 부진을 털고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챙기는 상승세를 타 선두 첼시와 2위 아스날을 압박했다. (런던 A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