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황선홍 전남 코치가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의 한국축구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이동국(광주)에 대해높은 평가를 내렸다. 황 코치는 23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신태용꿈나무장학회 창립 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독일전을 봤다. 이동국은 향후 수년간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평소 이동국을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하기도 했던 황 코치는 "(광주) 상무에 가서 훨씬 성숙해 진 것 같다. 독일전에서 뛰는 모습을 보니 플레이가 흡족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연수를 마치고 1주일전 입국한 그는 이어 "외국에서의 지도자 수업이 많은 도움이 됐다. 이제는 국내에서 현장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K리그에 충실할 뜻임을 내비쳤다. 황 코치는 오는 26일 열리는 홍명보자선경기 출전과 관련, "풀타임은 어렵고 45분은 자신있다"며 "나도 홍명보나 신태용처럼 어떤 식으로든 축구 꿈나무와 어려운사람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