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이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내년 투어 카드를 확보한 선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것으로 나타났다. PGA가 26일(한국시간)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올 시즌 정규 투어대회에서 90만1천158달러를 벌어들여 상금 랭킹 87위에 랭크된 나상욱은 만 21세로 상금랭킹 125위까지 주는 내년 투어 카드 확보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선수로 조사됐다. 가장 나이많은 선수는 50세의 제이 하스(27위.미국). 또 올해 PGA 무대에 데뷔한 루키 가운데 나상욱의 상금 랭킹은 5위였다. 루키가운데 1위는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차지한 토드 해밀턴(11위.306만3천778달러)이 차지했다. 나상욱과 최경주(2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포함된 한국은 상금 랭킹 125위권에 이름을 올린 17개 국가에 속했다. 세계랭킹 1위 비제이 싱(피지)은 올해 톱10에 18차례 들어 2년 연속 최다 톱10입상자로 기록됐고, 버디도 게임당 평균 4.4개를 잡아 2년째 최고 순위자였다. 거리별 아이언 정확도에서 200야드 이상은 홀과 평균 10.6m 떨어진 그린에 올린 어니 엘스(남아공)가 1위를 차지했고, 150∼175야드는 평균 8.5m 거리에 갖다붙인 레티프 구센(남아공)이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125∼150야드에서 홀과 평균 5.7m 떨어진 그린에올려 수위에 올랐고, 125야드 이하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홀과 평균 4.6m 거리에붙여 최고 웨지샷 감각을 과시했다. 올해 가장 멀리 드라이브샷을 날린 선수는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 467야드를때린 데이비스 러브 3세였다. 제주에서 열리는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선 테드 퍼디(미국)는 올해 총 112라운드를 소화,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싱도 110라운드를 뛰어그에 못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