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통해 걸러진 남녀 유도 대표팀 선수들이 21일 태릉선수촌에 입촌,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호흡을 맞춰 22일부터본격 담금질에 들어간다. 대한유도회는 지난 16∼19일 강원도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차 선발전에서 1~3위에 올랐던 남녀 각 7체급의 입상자들이 이날 오후 5시까지 입촌, 국제대회를 대비한 훈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선수들은 지난 8일 남녀 코치진으로 선임된 안병근 감독-전기영코치(이상 남자), 윤익선 감독-이경근 코치(이상 여자)와 처음으로 손발을 맞춘다. 이날 입촌자 명단에는 2003세계선수권과 2004아테네올림픽 남자 73㎏급을 제패한 이원희(KRA.종전 마사회)와 1차 선발전 결승에서 이원희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우승한 19세의 기대주 김재범(용인대), 3위로 간신히 1차 관문을 통과한 지난해 세계선수권 60㎏급 챔피언 최민호(창원경륜공단)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1차 선발전 때 방귀만(용인대)과 66㎏급 결승 경기 중 발목 부상으로 기권한 정부경(KRA)은 치료 후 입촌하기로 했다. 남자팀은 다음달 3∼4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KRA컵 코리아오픈 국제대회가 첫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여자팀 입촌 대상자는 70㎏급 우승자 배은혜(용인대) 등 각 체급의 3위까지 차지한 21명이고 이중 김미정(창원경륜공단)은 팔꿈치 수술로 입촌이 미뤄졌다. 여자팀은 코리아오픈과 제22회 후쿠오카 국제여자대회(12월 11∼12일, 일본 후쿠오카)를 통해 실력을 평가받는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