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카 소렌스탐(34·스웨덴)이 미국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총상금 1백만달러)에서 사흘 연속 선두자리를 지키며 시즌 8승에 바짝 다가섰다. 박지은(25·나이키골프)은 시즌 평균 최소타수상(베어트로피)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소렌스탐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백6타로 1타차 단독선두를 달렸다. 2위는 제니퍼 로살레스(26·필리핀),크리스티 커(미국)로 나란히 합계 9언더파 2백7타다. 소렌스탐은 이날 초반 5개홀에서 3타차 리드를 빼앗기고 선두를 내줬다가 막판 6개홀에서 3개의 버디를 뽑아내 간신히 선두에 복귀했다. 2위에 오른 로살레스는 대회 개막 전날인 수요일 목욕하던중 미끄러져 갈비뼈를 다쳐 대회를 포기하려다 출전해 우승경쟁에 뛰어드는 기염을 토했다. 박지은은 합계 1언더파 2백15타로 공동 10위에 머물렀지만 베어트로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경쟁자 로레나 오초아(23·멕시코)는 합계 1오버파 2백17타(공동 15위)로 2타 뒤져 있어 최종일 이변이 없는 한 박지은의 베어트로피 수상이 확실시된다. 전날 공동 7위로 올라섰던 장정(24)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해 합계 1언더파 2백15타로 박지은과 함께 공동 10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