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고졸 최대어' 나혜원(일신여상)을 비롯해고졸 선수 22명이 드래프트로 각 구단의 지명을 받아 성인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한국배구연맹(KVL)이 1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05여자배구 신인 25명을 대상으로 드래프트를 실시한 결과 1라운드 1순위(계약금 1억5천만원) 지명을 받은 라이트 공격수 나혜원은 지난 시즌 V투어 역순위 지명 방식에 따라 LG정유에 입단했다. 183㎝의 왼손잡이 나혜원은 고려증권 원년 멤버로 국가대표를 지낸 나정균(47.이천여고 체육교사)씨의 딸로 '부녀 배구스타'로 활약하게 됐다. 흥국생명은 대형 라이트 공격수 황연주(한일전산여고), KT&G는 센터 임명옥(마산제일여고), 도로공사는 청소년대표팀 레프트 주포 오현미(일신여상), 현대건설은센터 이진희(근영여고)를 각각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다음은 각 구단별 여자배구 고졸선수 드래프트 결과(순서는 라운드 지명 순). ▲LG정유= 나혜원(일신여상) 이지혜(송원여정보고) 박하나(강릉여고) 조난연(선명여고) 손유리(대구여고) ▲흥국생명= 황연주(한일전산여고) 태솔(세화여고) 이현정(포항여고) 최원희(세화여고) ▲KT&G= 임명옥(마산제일여고) 최희정(선명여고) 송보라(한일전산여고) 한소라(강릉여고) ▲도로공사= 오현미(일신여상) 강민정(대구여고) 김미혜(목포여상) 권정은(강릉여고) 신다혜(대구여고) ▲현대건설= 이진희(근영여고) 박진왕(서문여고) 황진숙(일신여상) 김지희(한일전산여고)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