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들의 선수 상습 구타 파문으로 충격을 던졌던 여자 쇼트트랙 대표 선수들이 태릉선수촌에 재입촌, 16일 본격 훈련에 돌입했다.



<< 사진 설명 :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후 태릉 선수촌에서 훈련을 재개, 박세우 코치로부터 훈련지시를 받고 있다 이 날 훈련에는 부상 중인 허희빈을 제외한 7명 전원이 참가했다 >>


전날 저녁 선수촌에 재입촌한 에이스 최은경(한체대) 등 6명의 대표 선수들은 이날 오전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박세우(32) 코치의 지도 아래지난 11일 퇴촌 후 5일 만에 대표팀 훈련을 재개했다.


이들은 그 동안 한체대 선수들을 지도해왔던 박 코치가 아직 선수들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고 미국 워싱턴에서 주니어팀 지도자로 활동 중인 전재목(31) 코치가 입국하지 않았지만 큰 무리없이 오전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은 아침 식사 후 간단한 휴식 후 트랙 달리기 등 지상훈련에 이어 오후에도 실내빙상장에서 스피드와 기술 훈련을 실시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선수들과 새 코칭스태프가 적응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언론의 취재 자제를 당부하고 다음 주 중 하루를 정해 선수촌 훈련을 개방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에 체류중인 전재목 코치는 오는 24일 입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