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변신을 준비하고 있는 이승엽(28.롯데 지바 마린스)이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겨울 휴식차 귀국했다. 이승엽은 15일 오후 아시아나항공 OZ101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한달 여 만에 귀국한 이승엽은 서울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대구 집으로 내려가 특별한 외부 활동 없이 휴식과 개인훈련으로 체력을 보강한 뒤 내년 1월 중순 스프링캠프 일정에 따라 다시 일본으로 나갈 계획이다. 지난 해 국내에서 시즌 56홈런을 날려 아시아 홈런신기록을 세운 뒤 일본 프로야구로 건너갔던 이승엽은 일본 데뷔 첫 해 100경기에서 타율 0.240, 14홈런, 50타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주전 1루수인 후쿠우라에게 밀려 선발 출장기회조차 제대로 잡지 못한 채 지명타자로 출전하다 타격 밸런스가 무너져 저조한 성적을 냈다. 이승엽은 바비 밸런타인 롯데 감독의 권유에 따라 내년 시즌부터 보직을 바꿔외야수로 뛰려고 가을캠프에서 특별 훈련을 받았다. 이승엽은 지난 달 3일 정규시즌을 마치고 귀국해 보름가량 대구에 머물며 당시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던 삼성을 찾아 감독 및 선수들과 담소를 나눈 뒤 가을 훈련을 치르러 17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