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몰디브와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최종전에 출전할 해외파 태극전사들이 속속 입국했다. 일본프로축구(J리그)에서 뛰고 있는 안정환과 유상철(이상 요코하마)은 14일 낮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바로 파주 NFC으로 이동,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의 대표팀에 가세했다. 전날 전일본축구선수권대회(FA)컵 4라운드 야마가타전에서 1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한 안정환과 후반 교체 투입됐던 유상철은 몰디브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일궈 최종예선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앞서 또 다른 J리거인 조재진(시미즈)은 전날 밤 귀국해 대표팀 멤버들과 손발을 맞췄다.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로더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설기현(울버햄프턴)을 비롯해 이천수(누만시아), 박지성, 이영표(이상에인트호벤) 등 유럽파는 15일 한국땅을 밟는다. 한편 본프레레 감독은 14일에는 오전훈련만 벌였으며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몰디브의 골문을 공략할 전술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