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29.레알 마드리드)이 고국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베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 라디오 프로그램 '파이브 라이브'에 출연해 "지금 스페인에서 뛰는 것은 행복하다. 하지만 내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컴은 특히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아스날은 매우 훌륭한 팀이다. 레알 마드리드를 위한 플레이는 행복한 일이지만 그 이후는 알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지난달 9일 웨일스와의 2006독일월드컵축구 유럽 예선에서 갈비뼈를 다쳐 한달가량 벤치 신세를 진 베컴은 15일 알베세테와의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경기에서 그라운드에 복귀할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베컴은 지난해 7월 3천500만유로(499억원)의 이적료에 스페인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겼다. (런던 AF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