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울버햄프턴)이 감독이 바뀐 이후 2경기 연속으로 교체 멤버에도 들지 못한 채 결장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설기현은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끝난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경기에 교체 멤버에도 들지 못한 채 결장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19분 쿠퍼의 페널티킥과 전반 43분 터진 비스쵸프의 결승골로 2-1승리를 거두며 2연패뒤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울버햄프턴은 올시즌 5승5무7패(승점20)으로 리그 20위에서 17위로3계단 상승했다. 하지만 설기현은 울버햄프턴 이적에 큰 역할을 했던 데이브 존스 감독이 지난 2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이후 스튜어트 그레이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으면서 2경기 연속 교체멤버에도 들지 못한 채 결장해 주전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8월28일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한 설기현은 9월12일 위건 애슬래틱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9월26일 카디프시티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비록 지난 9월 22일 칼링컵 번리전에서 잉글랜드 데뷔 이후 첫 골맛을 보긴 했지만 올시즌 정규리그 9경기에 출전해 아직까지 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설기현은 칼링컵을 포함해 이적 이후 치른 10경기(3경기 풀타임출전)에 모두 출전했지만 감독경질 이후 2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는 데다 지난 9월26일 카디프시티전도움기록 이후 치른 5경기에서 전혀 공격 포인트를 따내지 못하고 있어 주전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설기현의 한 측근은 "지난 3일 첫 결장하기전에 설기현과 통화를 했지만특별히 부상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았다"며 부상설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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