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성남 일화가 나란히 세계클럽랭킹 100위권에 진입했다. 국제축구역사통계재단(www.iffhs.de)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1년동안의 성적을 기준으로 매긴 '세계클럽랭킹 톱350'에 따르면 전북이 평점 119.5점을 받아 83위, 성남이 평점 118점으로 89위에 각각 올랐다. 전북은 지난달 122위에서 39계단 올라서 국내 최고클럽의 지위를 고수했고, 지난달 214위에 머물렀던 성남은 무려 125계단이나 뛰어올라 톱100 이내에 진입했다. 성남은 지난달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 2승1무의 좋은 성적을 거뒀고, 특히 파크타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200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도 1승1무를 기록해 100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성남과 함께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가 75위로 아시아 최고 클럽의 자리를 지켰고, 안정환과 유상철이 활약하는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180위로 일본 클럽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전체 1위를 지킨 가운데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지난달 2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