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의 꿈나무들이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벌어진 2004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 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 0-3으로 완패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2단식, 3복식으로 진행된 이날 결승에서 한국은 첫 판 혼합복식에 나선 이용대(화순실고)-박수희(유봉여고)조가 중국의 펭첸-센얀조에 0-2로 패했고 여자단식의 장수영(창덕여고)과 남자단식의 이철호(화순실고)도 완패했다. 한국은 26일부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개인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