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요코하마 마리노스)과 조재진(시미즈 S펄스)이 한 주를 쉬고 다시 골 사냥에 나선다. 안정환은 23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FC 도쿄와의 홈 경기에 출전해 시즌 13호골에 도전한다. 올 시즌 12골을 기록해 득점랭킹 공동 5위에 올라있는 안정환은 선두 에메르손(우라와 레즈.21골)을 따라잡기는 벅차지만 최대한 추격전을 벌일 태세. 안정환은 특히 지난 13일 레바논 원정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고 몰디브전을 앞둔본프레레호에 믿음을 다시 실어줘야 할 상황이다. 2경기 연속 2골씩 몰아치며 상승세를 타다 지난 17일 제프 이치하라전에서 침묵했던 조재진도 이날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도쿄 베르디와의 원정 경기에 나서시즌 6호골에 도전한다. 레바논 원정 멤버에 발탁됐다 부상한 사실이 알려져 2시간 만에 낙마하는 해프닝이 있었던 조재진은 골 감각을 다시 끌어올려 본프레레호에 반드시 탑승하겠다는각오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처음 나선 21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로젠보리(노르웨이)전에서 어이없는 레드 카드를 받았던 박지성(PSV에인트호벤)은 24일 오후 디펜딩 챔피언아약스와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이고 같은 팀의 '초롱이' 이영표도 동반 출격한다. 스페인 프로축구 첫 골 소식이 아쉬운 이천수(누만시아)는 무릎 부상이 의외로심각해 24일 자정 비야레알과의 정규리그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