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을 위해 몰디브와의 마지막 결전을 앞둔 본프레레호가 다음달 11일 집결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11월1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몰디브와의 월드컵 2차예선 7조 최종전에 대비해 11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태극전사들을 소집하기로 했다.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협회 규정에 따라 11월10일 K리그 경기 직후 대표팀을 소집한다"며 "비겨도 안되는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술위에는 평소와 달리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참석하지 않았고 대신 허정무 수석코치가 레바논전 평가 보고서만 제출했다. 이 위원장은 본프레레 감독의 불참에 대해 "기술위의 결정"이라며 "감독과는 추후에 만나 기술위의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해외파 소집에 대해 "아무래도 해외파를 다 소집해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기술위원들은 회의에서 본프레레호가 레바논전에서 좌우 측면 침투시 중앙에서크로스를 받아 골을 넣을 공격진의 수가 항상 모자라게 되는 실수를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술위는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우승한 19세이하 대표팀이 내년 네덜란드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내년 1월 장기 전지훈련을 보내기로 하고 선수 차출을 위해 프로 구단들에 적극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