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소녀' 위성미(15.미국명 미셸 위)가 다시 한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출전, 남자 프로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위성미는 내년 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PGA 투어 소니오픈 대회 조직위원회의 초청에 응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이 대회에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위성미는 이로써 2년 연속 PGA 투어에서 성대결을 벌이게 됐다. 위성미는 올해 대회에서 1타차로 컷오프됐지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PGA 투어대회 사상 여성선수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특히 소니오픈이 열리는 와이알레이골프장은 위성미의 집에서 가까운데다 라운드 경험이 많아 여성 선수 첫 컷 통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올 시즌을 마친 위성미는 "이제 학교로 돌아가 공부에 매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LPGA 투어대회에 모두 7차례 출전한 위성미는 6차례 20위 이내에 입상해 천재성을 충분히 입증했다. 위성미가 상금을 받았다면 시즌 상금액이 25만7천931달러에 이르러 랭킹 43위에해당한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