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축구(J리그)에서 활약하는 안정환(요코하마)과 조재진(시미즈)의 득점포가 나란히 침묵했다. 안정환은 17일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장해 전.후반 90분 동안 풀타임으로 뛰었으나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열린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레바논전에서 침묵을 지켰던 안정환은 이날 경기에서도 후반 들어 2차례 슈팅을 날려보았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같은 팀의 유상철은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해 안정환과 마찬가지로 90분 동안 풀타임으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근 2경기 연속 한 게임 2골을 폭발했던 조재진(시미즈)은 제프 이치하라와의 홈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90분간 풀타임 출장했지만 득점에는 실패,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소속팀 시미즈도 후반 44분 하야시 다케노리(제프 이치하라)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1-2로 패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