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뛰는 이영표(PSV 에인트호벤)가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이영표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네덜란드 정규리그 아도 덴하그와의 원정 경기에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장해 무실점 방어를 이끌며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에도 가담하는 등 뛰어난 플레이를 펼쳤다. 에인트호벤은 본란튼이 전반 1분, 후반 7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나가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후반 36분 아도 덴하그 서포터스들이 욕설이 섞인 응원가를 불러대자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이날 경기 결과를 그대로 인정할 지, 남은 시간(9분) 경기를 재개할 것인지, 아니면 재경기를 치를 것인지 이번 주 안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전에서 발목을 다친 박지성은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이날 결장했다. 거스 히딩크 에인트호벤 감독은 "박지성의 회복이 빨라 화요일부터는 팀 훈련에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hasilverkiwi@hotmail.com (헤이그=연합뉴스) 김나라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