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의 여왕' 방수현(32)이 국제배드민턴연맹(IBF)의 순회 코치로 나선다. 미국 뉴욕에서 거주하고 있는 방수현은 IBF의 추천으로 오는 11월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중남미 지역 꿈나무들을 지도할 예정이라고 28일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가 밝혔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여자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방수현은 지난 99년은퇴한 뒤 현재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방송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IBF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제3세계 지역의 배드민턴 저변 확대를 위해 `Road to Beijing(베이징올림픽을 향해)'이란 프로젝트를 마련했고 영어소통에도능한 방수현을 추천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방수현은 11월7일부터 16일까지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중남미지역꿈나무 16명을 대상으로 8일동안 기본기를 가르칠 예정이다. 방수현은 IBF의 프로젝트에 따라 앞으로도 순회코치로 활동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