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은(27)이 제5회 하이트컵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이주은은 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GC(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6언더파 1백38타로 2위에 2타 앞섰다. 이주은은 2번홀에서 3.5m 버디를 낚은 뒤 7번홀에서도 60cm 버디를 추가했으며 9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이주은은 지난 97년 현대자동차와 5억원이라는 거액의 후원계약을 맺었을 정도로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였으나 부상 등으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었다. 아마추어 안선주는 이날 버디 5개,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4언더파 1백40타로 2위에 올랐다. 이은혜(22)는 5번홀 홀인원과 함께 버디 4개,보기 1개로 데일리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기록,합계 3언더파 1백41타로 3위를 달렸다. 첫날 공동선두였던 송보배(18·슈페리어)를 비롯 김주미(20·하이마트) 권선아(33)가 합계 2언더파 1백42타로 공동 4위그룹을 형성했다. 연용남(33)은 지정홀인 13번홀(1백56야드)에서 공식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우승상금(6천만원)에 버금가는 4천6백만원짜리 'BMW318' 승용차를 받는 행운을 누렸다. 8번아이언으로 친 볼이 홀 5m 지점에 떨어진 뒤 굴러가서 잠시 홀앞에 멈추었다가 들어갔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