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문-하태권(이상 삼성전기)이 아테네올림픽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 사진 설명 : 한국 배드민턴의 김동문(앞쪽)이 19일 아테네 구디체육관에서 벌어진 배드민턴 남자복식 인도네시아와 준결승에서 팀동료 하태권이 지켜보는 가운데 셔틀콕을 받아넘기고 있다 >>



김-하(3번시드)조는 19일(한국시간) 아테네 구디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엥 하이안-플랜디 림펠리(8번시드)를 2-0(15-8 15-2)으로 꺾고결승에 올랐다.


다른 조에서 준결승에 진출해 있는 이동수-유용성(삼성전기)이 이날 이어 벌어지는 경기에서 이기면 한국은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금.은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초반 3-7까지 리드를 당하던 김-하조는 서서히 공수 조율이 되살아나면서 강력한 스매시 합작 공격을 적시타로 내세워 8-8에서 전세를 뒤집은 뒤 내리 7점을 따내1세트를 획득했다.


2세트에서 김-하조는 안정된 네트플레이와 전방위 공격이 조화를 이루면서 13점을 연속 득점하는 등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이-유조와 김-하조는 각각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었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