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새달 말 제주에서 호주대표팀을 맞아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서귀포시는 지난 2002년 여름 태풍에 의해 파손된 제주월드컵경기장 지붕막 복구공사 완료를 기념하는 빅 이벤트로 내달 30일 한국-호주 올림픽 대표팀간 평가전을 치르기로 대한축구협회와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평가전에는 한국 대표팀에 와일드 카드로 포함된 유상철, 송종국 등 최정예멤버들이 출전, 마지막 점검을 실시한뒤 곧바로 올림픽이 열리는 그리스 아테네로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제주월드컵경기장 지붕막 복구공사가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 이전에 모든 공정이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