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불방망이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8연승을 이끈 에루비엘 두라조와 스콧 해트버그가 미국프로야구 주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 선수 가운데 지난주(7-13일) 공격 부문에서 맹활약한 두 선수를 주간 MVP로 공동 선정했다고 밝혔다. 생애 처음으로 주간 MVP에 오른 두라조는 이 기간 타율 0.526으로 AL 최고의 타격 감각을 과시했으며 장타율 0.947, 출루율 0.625, 홈런 2개, 타점 7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에 이어 두번째로 상을 받는 해트버그 역시 타율 0.500, 출루율 0.520, 장타율 0.850, 타점 11점, 홈런 2개 등 공격 전 부문에 걸쳐 활약했으며 14게임 연속안타도 이어갔다. 투수 중에는 2승에 방어율 0.60의 성적을 올린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마크 멀더(오클랜드), 미겔 바티스타(토론토) 등이 후보에 올랐으나 선정되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