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28.고양시청)이 육상 남자 800m에서 아테네올림픽 기준기록을 넘어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재훈은 10일 대구월드컵경기장 육상트랙에서 열린 제58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남자 800m 예선에서 1분46초79를 뛰어 올림픽 B기준기록(1분47초00)을 넘어섰다.

이로써 한국육상은 국가별 쿼터가 주어지는 남녀 마라톤과 경보를 포함해 모두 18명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96애틀랜타올림픽 당시의 17명을 넘어 사상 최다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재훈은 2위권 선수들을 무려 15초 이상의 격차로 따돌리는 역주를 펼쳐 2년전 아시아그랑프리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1분47초06)을 깨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재훈은 지난 99년 은퇴한 뒤 개인사업을 하다 다시 대표팀 코치로 복귀한 중장거리 스타 이진일의 집중 조련을 받아 최근 스피드와 지구력이 크게 향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