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주인첼시(잉글랜드)가 2004-2004 시즌 챔피언스리그 수입금 배당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발표한 대회 32개 출전팀 배당에서4천403만4천스위스프랑(약 414억)을 받게 돼 1위를 차지했다. TV 중계권료와 스폰서 비용 등으로 마련된 총 배당 액수는 6억3천100만스위스프랑이다. 분배는 각 팀의 성적 뿐만 아니라 TV 시장 및 참가 클럽의 선수단 규모를 포함해 이뤄졌기 때문에 첼시가 이번 대회에서 4강에서 탈락하고도 가장 많은 액수를 챙기게 됐다. 우승팀인 포르투갈의 포르투는 2천998만스위스프랑을 받는 가운데 아스날(4천325만8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천249만6천 〃) 등 잉글랜드팀들이 '톱 3'에 포진했다. 준우승팀 모나코(프랑스)는 4천8만1천스위스프랑으로 4위에 랭크됐다. (니옹 AFP=연합뉴스) jcpark@yna.co.kr